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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리뷰

러시아 국가부도 '디폴트' 선언 공식화

by 데이뷰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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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선언 공식화 

 

우크라이나와 21일째 전쟁을 계속 중인 러시아가 국가부도 즉 '디폴트' 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국가부도 선언을 한 것은 1917년 공산혁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디폴트 선언이 무엇인지, 왜 디폴트 선언을 하게 된 것인지, 우리나라의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디폴트' 선언이란?

'디폴트'는 영어로 default입니다. 빚을 갚아야 하는 채무자가 공사채나 은행 융자, 외채 등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날짜에 상환하지 않은 경우 지불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로 보는 것입니다. 채무자가 민간 기업인 경우에 경영 부도나 도산하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채무자가 국가인 경우에는 전쟁이나 혁명, 외화 준비의 고갈 등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러시아의 디폴트 배경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21일째 전쟁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러시아에 재정을 압박하고자 국제 거래를 제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로 7억 3천만 달라 (한화로 약 9,752억 원)를 낼 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비슷하게 우리나라도 IMF 외환위기가 국가에 달라가 부족해서 발생했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이 자국의 루블화가 격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 달러로 많이 바꾸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도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을 더 이상 불가능한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해외 계좌가 모두 동결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해외 계좌에 있는 돈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3.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들과 국제기구는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나 이에 따르는 전세계적 전염효과는 미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러시아의 디폴트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게 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에너지, 수산업을 교류하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러시아의 디폴트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중 석유가 있습니다. 석유를 많이 사용해야만 하는 운수업이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제조업 등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참치나 킹크랩 등 러시아 연안에서 잡던 수산물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러한 원양어선을 활용하는 수산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러시아의 디폴트로 세계적인 위기가 찾아 올 것이라는 데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단 며칠 만에 함락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벌써 21일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러시아의 디폴트 상황이 지금처럼 낙관적인 일만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 전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쟁 중에 가장 힘든 것은 침략받는 나라의 국민일 것입니다.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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