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데이리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 36.93% 달성

by 데이뷰 2022. 3. 6.
반응형

사전투표율 최고점 달성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3%를 달성했다. 전체 선거인원수 중 1,632만 3,602명이다. 이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1대 총선에서 26.69%로 이전에 비해 약 10% 정도 더 높은 수치이다. 어느 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지역별 투표율 

지역별로 전남이 51.45%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전북 48.63%, 광주 48.27%가 그 뒤를 이어 투표율이 높았다. 경기도가 33.65%로 가장 낮았고 대구 33.91%, 인천이 34.09%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37.23%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더 높았다. 인천광역시는 역대 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했던 지역이다. 인천광역시에서 나온 득표율이 전국 득표율과 가장 유사했고 당선된 당선인의 득표율도 전국 득표율과 유사했다. 이번에도 이변 없이 인천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2.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이유 

코로나19가 발생한지 만 3년이 되고 첫선 거는 아니었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 논하고 사전투표를 격려하는 움직임이 있어 투표율이 분산된 것이지 전체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이유는 사전투표 직전 야권 대선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보면서 민심의 흐름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여권 지지자의 경우에는 야권 단일화에 의해 정권교체의 경각심을 갖게 되었을 수 있고 야권 지지자의 경우에는 정권교체의 신호탄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는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각 정당 지지자들이 한 표라도 더 행사하는 것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저변에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역대 최고 투표율이 달성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반드시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고 할 수 없고 앞으로 치러지는 본선 투표율이 올라갈 것을 장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본선까지 남은 기간은 4일이다. 그 기간 전까지 여론조사 결과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절차 미흡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월 5일 오후 5시~6시 1시간동안 각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되었다. 그런데 확진자의 투표용지가 일반 선거인의 투표용지와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확진자의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것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자신의 투표용지가 밀봉돼있지 않고 어떤 선거구에서는 투명한 봉투에 담겨있었다고 하니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확진자의 참정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전투표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겠지만 좀 더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가오는 본선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여 주길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