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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100% 아래로 낙찰, 부동산 가격 하락세 신호탄

by 데이뷰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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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변동 

지지옥션이 8일 공개한 2022년 2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요층이 좀 더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매를 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매 낙찰가율이 100%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이 부동산 가격 하락세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1. 서울아파트 낙찰가율 변동추이 

서울아파트낙찰가율
서울아파트 낙찰가율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 21년 3월 100% 이상을 기록한 이후로 22년 2월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1년 10월 이후로 4개월 간 연속으로 하락하여 우하향 곡선을 만들고 있다. 낙찰률 또한 50.0%로 전달(48.6%)보다 1.4% 정도 상승한 수치이지만 같은 기간 작년 대비 (22년 2월) 80%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따라서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낙찰금액도 낮아지고 낙찰도 이전보다 덜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경기도,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 변동추이 

서울과 달리,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아파트 낙찰률, 낙찰가율은 동반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56.3%로 전월(54.5%) 대비하여 1.8% 포인트 상승하였다. 낙찰가율도 103.3%에서 103.8%로 소폭 상승하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56.4%에서 78.3%로 38.8%p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해 9월 127.1%로 최고점을 달성했고 10월부터 소폭 하락 추세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반등한 V자 그래프를 나타낸 것이다. 

3. 원인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경우 투자가 용이한 6억원대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이 포진되어 있고 이러한 경매물건에 수요자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에는 6억 원대 이하 아파트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작년 10월 기준으로 평균 거래가가 12억 원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비교해 보아도 경기도의 경매 개시된 물건의 금액과 서울 경매 개시된 물건의 금액이 다르다. 또한 나라에서 지원하는 보금자리론의 주택가격 상한선이 6억 원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대출이 가능한 가격대가 6억 원으로 형성되어 경기도나 인천 지역의 경매 물건이 선호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아파트경매물건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
경기도 아파트 경매 물건

 

서울 경매낙찰가율이 100%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보다 가격이 저렴한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경매 낙찰가율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어 부동산 가격 하락 신호탄으로 보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 지표로 봤을 때 수요자가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구매의사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수요 심리가 반영되고, 정부의 대출 조이기 기조가 계속된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부동산 가격이 안정 하향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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